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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자작시'에 해당되는 글 5

  1. 2016.06.24 형광등
  2. 2016.04.27 산문시) 치부
  3. 2016.01.28 시) 나는 봄이 되고 싶다.
  4. 2016.01.22 드립 커피
  5. 2016.01.14 안개

형광등

2016.06.24 17:28 | Posted by 재능을키워라


전원 스위치를 올리고 난 뒤

바로 불이 켜지는가 싶더니만

두어 번 깜빡이다가 불이 들어온다.


오래 쉬고 있다가 일을 하려니

기지개를 켤 시간이 필요했나 보다.


내 마음만 조급했던 걸까

그 여유가 부럽기만 하다.


_형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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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자작시

산문시) 치부

2016.04.27 13:22 | Posted by 재능을키워라
치부 :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 아니한 부끄러운 부분.

-

나의 치부를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만일 보여주게 된다면, 보이게 된다면 얼마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울까.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반복되는 거짓말 속에 내 혀는 무뎌져간다.
이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거짓이란 말인가.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 치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털어놓은 내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그 마음을 야멸차게 조각 내지 않으리라는 믿음.
때론 깊은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함께 있어줌으로써 그 상처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
눈 질끈 감고 벼랑 끝으로 향하는 나를 뒷걸음질 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

상대를 믿는다면 좋은 부분만이 아닌, 연약한 부분도 공유해주는 것.

어찌 보면 나만 편하자고, 상대를 짓누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함으로 인정한다는 표현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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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는 봄이 되고 싶다.

2016.01.28 10:29 | Posted by 재능을키워라

나는 봄이 되고 싶다.


-


나는 주위를 얼어붙게 만드는 겨울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따듯한 봄이 되고 싶다.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웅크려있던 새싹들을 품어줄 수 있는


깊은 곳에 웅크리고 겨울잠을 자고 있던 친구들을 따스하게 간지럽혀서 깨워주고 싶다.

친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따스함을 선물해주고 싶다.


이제 그만 두꺼운 외투는 벗어도 된다고

이제 겨울은 지나갔으니 더 이상 어깨는 웅크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봄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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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커피

2016.01.22 17:57 | Posted by 재능을키워라

드립 커피


공터 위로 컴컴한 먹구름이 덮인다.

그리고 조금 뒤, 온기 가득한 검은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 작은 한 두 방울의 빗방울이 모여 검은 강을 이룬다.

이어서 검은 강으로 따듯하고 순수한 샘물이 스며든다.


아, 드립 커피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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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2016.01.14 14:57 | Posted by 재능을키워라
안개

어느 날 갑자기 거북이걸음으로 조용히 내 주위에 안개가 드리웠다.

전후좌우가 보이지 않는다. 발걸음을 떼기엔 겁이 난다. 
그저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주저앉고 싶을 뿐이다.

암흑의 상태와는 달리 쓸쓸하고 고요한 백색의 세상
곧, 시간이 지나면 해가 드리울 것이고, 안개는 자연히 물러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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